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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너의 시간 속으로" vs "상견니": 리메이크가 원작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?



전 세계를 사로잡은 대만 드라마 "상견니". 이 대히트 작품을 리메이크한 한국 드라마 "너의 시간 속으로"가 최근에 넷플릭스에서 공개됐다. 그렇다면 이 두 작품은 얼마나 다른가? 원작의 매력을 리메이크가 얼마나 살렸는지, 비교해봤다.

*!*! 타임슬립, 다르지만 똑같은 인물?

둘 다 타임슬립 물이라는 공통점이 있지만, "너의 시간 속으로"에서는 1998년과 현재를 오가는 인물들이 완전히 다른 삶을 산다. 즉, 이 두 시대를 오가는 인물들은 같은 얼굴을 가지고 있지만 다른 인물이라고 볼 수 있다.

*!*!  로맨스 vs 로맨스

주인공 준희는 항공기 추락사고로 남자친구를 잃은 뒤, 생일날 의문의 꽃과 선물을 받는다. 그리고 더욱 신비로운 일이 벌어진다. 타임슬립을 통해 1998년으로 가게 되고, 그곳에서 또 다른 사랑과 운명을 만나게 된다. 

*!*!  디테일은 어디로?

원작 "상견니"가 강력한 스토리와 뛰어난 연기로 사랑받았다면, "너의 시간 속으로"는 그 디테일에서 조금 빈약하다는 느낌이 든다. 특히, 원작에서의 여주 '가가연'의 연기가 돋보인 반면, 리메이크에서는 그런 부분이 눈에 띄지 않았다.


이 사진은 상견니랑 상관없습니다. 음악-기타 때문에 올렸습니다.


*!*!  노래의 선택, 그리고 여운

"상견니"에서는 노래가 중요한 역할을 했는데, "너의 시간 속으로"에서는 서지원의 '내 눈물 모아'가 그 역할을 했다. 그런데 이 노래가 이 작품에 얼마나 잘 어울리는지에 대해서는 의견이 분분하다.

*!*!  결론

"너의 시간 속으로"가 원작의 매력을 뛰어넘지 못했다고 생각한다. 특히 원작을 먼저 본 사람들에게는 리메이크의 부족한 부분이 더욱 도드라질 것이다. 하지만 리메이크를 먼저 본 이후 원작을 본다면, 그 아쉬움은 조금은 덜할지도 모른다.